[제주]"제주 '오름' 20곳 추가보존 필요"

  • 입력 2000년 5월 30일 09시 00분


제주도개발특별법에서 보전지역 등으로 지정되지 않은 ‘오름’(기생화산의 제주방언) 중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 20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화산폭발로 생긴 오름 368개소 가운데 보전지역과 공원지구로 지정된 곳을 제외한 74개소를 대상으로 자연생태계와 지질 등을 조사한 결과 20개소는 보존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보전이 필요한 곳은 제주시의 경우 민오름 진물굼부리 샛개오리 족은대나 큰대나 등 6개소이고 서귀포시는 보롬이 갯거리 법정악 하논 등 4개소, 북제주군은 누운오름 과오름샛오름 가메오름 종재기악 가메옥 큰방애 가메창 등 7개소, 남제주군은 괴수치 돌미 모구리알오름 등 3개소로 각각 조사됐다.

도는 이들 보존가치가 높은 오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보전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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