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향진/지자체도 실직아픔 신경을

  • 입력 2000년 5월 23일 18시 59분


얼마전에 실업으로 피폐해진 마음을 달래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했다. 참여과정에서 은근히 다른 생계수단을 찾아보라는 듯한 분위기를 느꼈다.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자체도 주민을 위한 소득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정부차원의 사업계획은 가진 자들에게 다시 소득을 안겨주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소득분배가 왜곡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중앙정부의 예산으로 공공근로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예산 없이는 중앙정부의 꼭두각시 역할만 하게 될 뿐이다. 따라서 지방정부도 지방민의 소득사업을 위한 예산을 적극 편성해야 한다. 국민의 생활안정에 대한 책임은 중앙정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방정부도 결코 좌시해서는 안될 중요한 일이다.

정향진(경기 화성군 태안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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