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예고제]인터넷 열면 '건강' 접속

  • 입력 2000년 5월 19일 13시 57분


‘인터넷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내로라하는 의사들과 ‘접속’해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일부 건강 포털 사이트에서는 ‘주치의’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메다다스의 ‘건강샘’(www.healthkorea.net)은 양방 한방 치과 등 전문의 100여명이 분야별로 사이버 의료상담을 해준다. 회원수 30만명에 달하는 이 사이트는 회원제 가족 평생건강관리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질병의 사전 예방을 위해 정기 건강 문진을 받을 수 있다. 메디다스측은 올해 다이어트와 육아 산모 직장인 건강 등 특화 서비스를 상반기중 제공하고 올해 안에 원격진료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터넷포스트의 ‘doctor.co.kr’은 마치 ‘야후’같은 검색 사이트를 보듯 전공의별로 디렉토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루 300여건의 상담이 이뤄질 정도로 이곳에는 네티즌들의 발걸음이 잦다. 최근에는 성(性)과 라식 수술 관련 특화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2년전 문을 연 ‘medcity.com’은 여드름 루프스 등 질환별로 상담서비스와 채팅방을 열었다. 남성 여성 노인 소아 등 세대별로도 건강 의료정보 웹진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초 문을 연 ‘사랑의 클리닉’(www.lcc.co.kr)은 다른 의료사이트와는 암환자의 식이요법,생활,간호를 비롯한 전문 치료 정보를 서비스한다. 이달중 문을 열 암동호회 ‘동그라미’를 통해 암환자와 가족들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방닷컴’(www.yubang.com)은 유방암과 유방 질환을 주로 다루고 있다.

‘헬스인포’(www.healthinfo.co.kr)는 예비 환자가 신분을 밝히지 않고 자유롭게 전문의와 상담하도록 배려했다. 인터넷방송 ‘크레지오’(www.crezio.com)에서는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노이로제 등을 바로 테스트해볼 수 있다.

또 반창고 등 테이프를 이용, 민간요법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키네시오센터’(www.kinesiocenter.co.kr)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의료상담 사이트를 직접 찾기 위해서는 베이스넷의 의료전문검색 서비스 ‘메디홈’(www.krmic.com)가 단연 돋보인다. 이 사이트에서는 현재 2만여개의 의료 전문 홈페이지를 찾아볼 수 있다. 베이스넷은 조만간 ‘메디채널2000’(www.medichannel.co.kr)을 개설해 진료과별로 35개 채널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의료전문 인터넷방송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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