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MMF 50%까지 국공채투자 가능

  • 입력 2000년 4월 13일 19시 42분


투신사의 공사채형 초단기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국공채 투자한도가 30%에서 50%로 상향 조정됐다.

금융감독원은 13일 국공채 수요를 확대해 금리안정을 꾀하기 위해 MMF의 국채와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 투자한도를 현행 30%에서 50%로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7월로 예정된 채권시가평가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꾸준히 MMF상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으나 투신사들이 우량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부족으로 펀드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

금감원은 한도 확대로 국공채 수요가 5조원 이상 늘어 금리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신사의 수익증권 판매 잔고는 8일 현재 145조원으로 작년말의 165조5000억원에 비해 20조5000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이중 MMF수탁고는 26조원으로 작년말(18조3000억원)보다 7조7000억원 늘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