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미사일카드는 北지도층에 황금알낳는 거위"

  • 입력 2000년 4월 9일 20시 50분


▽미사일 카드는 북한 지도층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 정도로 너무나 좋은 무기이다(한용섭 한국국방대학원 교수, 8일 UC버클리에서 열린 북한 세미나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미사일 협상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데 속셈이 있다며).

▽1등으로 골인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남편의 소원이 이뤄져 무엇보다 기쁘다(익산시청 소속 여자 마라토너 오미자선수, 9일 전주∼군산 마라톤에서 우승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소감을 밝히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 골프다(미국 프로 골퍼 타이거 우즈, 9일 마스터스대회의 성적이 저조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TV 보도에 불쾌감을 나타내며).

▽예술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살아있는 20세기의 대예술가 중 하나다(러시아의 일간 코메르산트 데일리, 8일 뉴욕 구겐하임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극찬하며).

▽반유대주의가 바그너의 음악을 연주하지 않는 이유라면 베토벤 쇼팽 리스트 등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도 당연히 연주하지 말아야 한다(이스라엘 교향악단 리숀 레치온의 단장인 에후드 그로스, 8일 반세기 동안의 금기를 깨고 히틀러가 가장 총애했던 독일 바그너의 작품을 연주키로 한 배경을 설명하며). ▽자유시장 정책과 긴축재정 정책을 통해 과거 잉카제국의 영광을 부활시키겠다(페루 원주민으로 구두닦이에서 야당 대통령후보에 오른 알레한드르 톨레도, 9일 문민독재에 대한 국민의 염증이 심각해 정권교체가 일어날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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