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조군도 위치. 구글 지도 캡처
일본 나가사키현의 한 무인도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던 한국인 남성이 실종돼 현지 해상보안청이 수색에 나섰다.
10일(현지 시간) 나가사키문화방송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30분경 나가사키현 고토시 단조군도(男女群島)에서 한국 국적의 60대 남성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A 씨는 한국에서 온 낚시 여행객 26명과 함께 8일 오전 1시경 나가사키현 히라도시 다비라항에서 출항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6시경 단조군도에 내려 낚시를 시작했다.
이튿날 오전 낚싯배 선장이 이들을 데리러 갔으나 A 씨가 보이지 않아 해상보안청에 신고했다. 인근에서 A 씨의 것으로 보이는 짐과 식량이 발견됐다.
해상보안청은 A 씨가 갯바위 낚시를 하던 중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순시선과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 중이다.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단조군도는 제주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204㎞ 정도 떨어져 있다. 갯바위 낚시 장소로 유명하다. 국내에는 ‘남녀군도’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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