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 오동도에 대형 관광선 뜬다

  • 입력 2000년 3월 24일 00시 47분


전남 여수 오동도 인근에 입체영화관과 공연장 등을 갖춘 대형 무동력 관광선이 뜬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서울의 주현승엔지니어링이 최근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2만8000t급 관광선 에스트렐라호를 오동도 앞에 정박시켜 영업하겠다며 사업 신청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일본에서 배를 들여와 내부를 개조한 뒤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시로부터 공유수면 점유 사용 및 영업 허가를 받으면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배는 길이 128m 너비 38m 높이 25m에 6층으로 배 안에 1856석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해 120석 규모의 입체영화관과 결혼식장 전자오락실 나이트클럽 등을 갖추게 된다.

이 회사는 또 내년 3월까지 정박지 옆 1000여평의 부지에 바이킹 등 각종 놀이시설과 해수탕 수영장 분수 등을 갖춘 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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