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흐르는 한자]春景(춘경)

  • 입력 2000년 3월 19일 19시 59분


봄을 뜻하는 한자 春은 따뜻한 봄날 햇살에 풀이 대지를 뚫고 나오는 모습을 그린 글자다. 그런데 春자의 모양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은 한자가 많이도 변했기 때문이다.

조선 초 명재상이자 淸白吏(청백리)로 유명한 孟思誠(맹사성·1360∼1438)은 江湖四時歌(강호사시가)를 썼다. 춘하추동 사계절의 정취를 노래한 것으로 봄에 관한 대목이 보인다.

‘江湖에 봄이 드니 미친 興이 절로 난다. 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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