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도청 신청사 입주 2004년으로 연기

  • 입력 2000년 3월 17일 08시 38분


전남도청 신청사 입주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정도 늦춰진다. 또 청사 주변의 도시개발 면적도 13만평 줄어든다.

전남도는 2003년 말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일대에 신청사가 완공되면 입주할 계획이었으나 재원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입주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추고 신도심 개발 면적도 460만평에서 447만평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또 주거상업용지를 당초 전체 신도심 개발 면적의 2.3%(10만2000평)에서 5.4%(24만100여평)로 늘리는 대신 신청사 앞에 들어설 25층 아파트는 문화시설과 근린공원을 포함한 10층 이하의 주상복합건물로 변경키로 했다.

이밖에 남악신도시 일대 영산강변이 연약지반인 데다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지적에 따라 성토공사를 통해 개발지구의 지반을 평균 3m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열병합발전소는 영산호 주변에, 소각장은 무안군 광역폐기물처리장 예정지에 만들기로 하는 등 에너지 공급설비 위치도 잠정 확정했다.

도는 이같은 계획안을 24일 열리는 지방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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