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농수산물 수입가공업체인 ‘그린랜드’가 올해 울산배 수입물량을 늘리겠다는 의사를 최근 밝혀옴에 따라 지난해 24㏊였던 ‘배 수출단지’ 면적을 올해 100㏊로 늘리기로 했다.
수출단지로 지정된 과수원은 농약살포량 등에 대해 미국측의 통제를 받게 되나 배를 국내보다 배 정도 비싼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245가구의 배 재배농(총면적 151㏊)으로부터 수출단지 지정신청을 받았으며 올 6월 미국 검역관의 조사를 거쳐 수출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총 220t(7억원 상당)이 수출된 울산배가 올해 1000t(30억원 상당) 정도 미국으로 수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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