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일양약품/바이오株 열기 뒤늦게 합류

  • 입력 2000년 3월 13일 19시 25분


생명공학 관련 테마주인 동아제약과 녹십자 대웅제약 등이 주춤한 틈을 타 지난주부터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태평양제약과 동화약품공업 등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제약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말 위궤양치료제(IY-81149)를 캐나다 액스칸 파마사에 기술이전해 주목을 받았다. 기술료를 정액 3000만달러와 향후 매출액의 7∼10%의 정률로 함께 받도록 계약했다. 이전 조건으로 볼 때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임상2상이 끝난 단계로 앞으로 남은 임상3상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상품이 나올 때까지 적어도 3년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단점.

또 혈전용해제를 미국 바이오테크와 공동개발하기로 하고 현재 임상실험 단계에 진입해 있다. 간장질환치료제는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고 항암제는 전임상 단계에 있다.

64메가와 256메가 D램의 반도체감광제를 상품화해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5억달러어치의 수주를 받아 생산중이다. 반도체감광제는 기판에 반도체회로를 새기게 하는 유도제로 회사를 첨단기업으로 탈바꿈시킬만한 상품으로 평가된다.

99회계연도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도보다 10%정도 늘어난 20억원으로 추정되고 2000회계연도에는 당기순이익이 4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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