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인디애나 홈구장 19연승…제일린 로즈 일등공신

  • 입력 2000년 2월 17일 19시 40분


‘안방에서는 자신있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홈구장 19연승을 거뒀다.

인디애나는 17일 인디애나폴리스 콘세코필드하우스로 토론토 랩터스를 불러들여 109-101로 승리를 거두고 동부콘퍼런스 센트럴디비전 1위를 지켰다.

이날 일등공신은 가드 제일린 로즈(32득점). 6년차로 96∼97시즌부터 인디애나에 합류한 로즈는 5시즌 평균득점이 9.1점에 불과한 그저그런 선수. 하지만 이날 로즈는 올시즌 자신의 최다득점인 32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통파 포인트가드로 소문난 35세 노장 마크 잭슨도 15개의 어시스트를 찔러주고 자신이 직접 13점을 올렸다. 인디애나는 로즈가 2쿼터까지 23점을 몰아넣으며 68-48로 20점차로 점수를 벌린 뒤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26득점)와 글렌 라이스(21득점)의 활약으로 샬럿 호니츠에 92-85로 승리를 거뒀다. 올랜도 매직은 대럴 암스트롱이 26득점을 올리며 LA 클리퍼스를 129-96으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LA 클리퍼스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창기자·인디애나폴리스 외신종합>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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