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음식연구팀' 구성

  • 입력 2000년 2월 11일 08시 23분


‘대구의 맛을 찾아라.’

대구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음식개발연구팀’을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따로국밥과 찜갈비 등 ‘향토음식’이 지역을 대표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여론이 높아 향토성과 시장성 대중성 등을 고루 갖춘 음식을 새로 개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요리전문가 △음식점주인 △조리학 전공교수 등 10명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구 중구 남일동 약전골목의 한약재를 이용한 돼지갈비찜이나 소갈비찜 삼계탕 등을 개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개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특유의 맛과 멋을 살린 먹거리가 없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개발키로 했다”며 “‘대구음식은 맵고 짜기만 하다’는 오명을 벗을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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