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 "매각협상권한 KBO에 넘기겠다"

  • 입력 1999년 12월 22일 22시 56분


프로야구단 쌍방울의 매각문제가 급류를 타게 됐다.

쌍방울 박효수사장은 22일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와 만나 “23일까지 구단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매각협상에 관한 전권을 24일 오전 KBO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매각문제가 KBO로 이관되면 연고지 이전, 선수보강책 등 신입구단이 매력을 가질만한 다양한 혜택을놓고협상할 수 있게 돼 매각가능성이커질 전망이다.

박사장은 “현재 구단에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대상은 7개 국내기업과 2개 외국기업이지만 구체적인 기업이름은 밝히기 곤란하다”며 “23일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쌍방울은 외국기업과는 2000만달러(약 240억원), 국내기업과는 200억원선에서 협상을 벌여왔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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