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역 노인들 '새해 평화기원제' 행사

  • 입력 1999년 12월 17일 08시 14분


부산지역 노인들이 새천년 축제의 일환으로 ‘새해 평화기원제’를 갖는다.

부산비둘기노인대학이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와 자성대노인대학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내년 1월 1일 오전 1시부터 낮 12시까지 열린다.

이날 오전 1시에는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앞 광장에서 60여명의 부산비둘기할머니합창단원이 참가한 가운데 ‘새해의 노래’와 ‘부산찬가’ 등을 부르는 새해 평화기원축가 행사가 펼쳐진다.

또 이날 오전 7시35분경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공원 모자상 앞에서는 음식을 차려놓고 평화를 기원하는 제사가 열린 뒤 ‘기원떡 나눠주기’와 해맞이춤 살풀이 공연 등도 곁들여진다.

이어 노인들은 동래구 안락동 충열사와 중구 대청공원내 충혼탑을 참배하고 지역의 발전 등을 기원할 계획이다.

부산비둘기노인대학 황영근(黃永根·56)학장은 “새해에도 부산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평화와 번영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뜻에서 노인들이 손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051―646―7317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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