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美PGA투어]출전하는 것만도 영광인 세계 최고무대

  • 입력 1999년 11월 23일 18시 51분


최경주가 23일 풀 시드를 따낸 미국PGA투어는 말 그대로 ‘세계 최고’의 투어. 미국PGA투어와 함께 유러피언투어, 일본투어를 세계 3대 골프투어로 꼽고 있지만 상금 규모와 참가 선수의 수준으로 볼 때 미국PGA가 최고라는데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올시즌 벌어진 47개 대회의 상금 총액만도 1억3000만달러가 넘는다. 내년 시즌 48개 정규대회의 상금총액은 1억36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여기에 투어 참가 선수들이 받는 스폰서와 광고 등의 규모는 상금총액을 훨씬 넘어선다.

미국에서 PGA투어가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 것은 68년. 이후 PGA투어는 매년 40여개의 대회를 운영하며 자리를 잡아 현재에 이르렀다.

PGA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경주의 경우처럼 프로테스트를 통과하거나 나이키투어(2부투어)에서 15위 이내에 들어야한다. 또 초청을 받아 우승하면 풀 시드를 받을 수 있는 대회도 있다.

최경주가 이듬해인 2001년에도 미국PGA투어 무대에서 뛰기 위해서는 최소한 10개대회에 출전해 상금 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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