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 신인 마일영 3억받고 현대에 넘겨

  • 입력 1999년 11월 2일 19시 48분


쌍방울이 또 선수를 팔았다.

쌍방울은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99시즌 성적 역순으로 진행된 2000년 시즌 프로야구 신인선수 2차지명에서 마일영(대전고)을 1순위로 뽑았으나 지명 직후 현금 3억원을 받고 현대에 트레이드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을 자랑하는 청소년대표출신 왼손투수인 마일영은 내년 시즌 현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한편 두번째로 지명에 나선 해태는 역시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 전하성(선린정보고)을 지명했고 LG도 청룡기 MVP인 투수 장준관(대구상고)을 뽑았다.

그러나 전하성과 장준관은 이미 고려대에 가등록한 상태. 특히 장준관은 내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해 입단협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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