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내한 日방송작가 이치가와 신이치

  • 입력 1999년 9월 5일 18시 45분


“한일 양국의 드라마 교류에 가교가 되고 싶습니다.”

일본 정상급의 방송작가 이치가와 신이치(市川森一·58)가 최근 내한해 SBS와 MBC 등 국내 방송사의 드라마 관계자들과 만나 한일드라마 합작 가능성을 타진했다. 대본은 자신이 쓰고, 드라마 제작은 일본과 한국 방송사가 공동으로 한다는 계획.

“한국 배우 최지희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요. 양국에서 펼쳐진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은 드라마의 좋은 소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는 한일간의 문화적 장벽이 너무 높다면서 “합작품을 멜로 드라마로 정한 이유도 인간의 보편적 감성으로 그 장벽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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