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재미 유학생 강지민, 美여자아마선수권 준우승

  • 입력 1999년 8월 15일 16시 45분


재미 유학생 강지민(19)이 99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지민은 1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 빌트모어포러스트CC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도로시 델라신에 3홀을 남기고 4홀차로 뒤져 패했다.

지난해 우승자 박지은에 이어 한국 선수로 대회 2연패를 노렸던 강지민은 33홀까지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렸지만 그린에서의 퍼팅 난조로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반면 우승자 델라신은 36홀 경기중 첫 18홀에서 5언더파를 기록해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세화여고 1년이던 95년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강지민은 지난해 주니어 대회인 에그버메모리얼대회와 폴로 골프 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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