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지난해 7월 전격적으로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 기용돼 화제를 뿌렸던 이필곤(李弼坤·58)씨가 9일 퇴임식을 갖고 1년1개월여만에 서울시를 떠났다.
이씨는 자신의 퇴임 배경과 관련한 갖가지 소문을 의식한 듯 “솔직히 삼성자동차 문제도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삼성자동차 출범에 관여했던 사람으로서 이 문제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될 경우 서울시에 누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
33년간 삼성그룹에 몸담으며 삼성물산 사장, 삼성자동차 회장 등을 지낸 이씨는 “30년 이상 조직생활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직에서 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행정과 기업경영의 차이에 대해 “행정의 경우 지나치게 ‘안전장치’가 많아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제는 행정에도 경영마인드를 도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공직사회의 경직성이나 외부 영입인사에 대한 공무원들의 ‘왕따’ 때문에 떠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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