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영국/빗물 새는 김포공항청사 한심

  • 입력 1999년 8월 4일 19시 42분


지방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다. 2일 서울에 갔다가 부산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려고 김포공항에 갔다. 이날 비가 많이 내렸다. 국내선 2층에 가보니 건물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받으려고 곳곳에 양동이를 받쳐두고 있었다. 흡연실에도 천장에서 새는 빗물을 피해 의자들이 한쪽으로 치워져 있어 앉을 곳이 없었다. 탑승구 앞에 설치된 커피자판기도 고장나 20여명의 승객들이 동전을 손해보았다.

“국제공항 관리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내외국인들이 김포공항을 이용하지만 시설관리는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것 같다.

김영국(경남 양산시 남부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