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 절수기기는 서울의 수경산업㈜이 개발한 ‘아쿠아 픽스’라는 단추 모양의 노즐로 수도꼭지 입구에 설치하면 수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상당한 절수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울산과학대 부설 건설환경연구소가 올 5월 가정과 호텔 등지에서 이 기기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15∼20% 정도의 절수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치비는 개당 3000원(기기값 1550원)으로 시는 관련예산을 모두 국비로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절수기기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수돗물 1100t이 절수돼 54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