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지역 노인들과 향토사학자 등 8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1년6개월간의 고증작업을 거쳐 최근 삼거리와 사거리 30개소 가운데 16개소의 명칭을 교체했다.
일산동 현대중전기 앞 삼거리의 경우 예전에 차가운 물이 끊이지 않고 솟아나는 샘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찬물락삼거리’로 바뀌었다. 또 서부동 서부파출소 앞 교차로는 술에 취한 기생이 물에 떨어져 숨졌다는 전설이 있어 ‘낙화암(落花岩)사거리’로 교체됐다.
서부동 서부훼밀리아파트 앞 교차로는 소나무가 무성했다고 해서 ‘솔밭삼거리’로, 새가 많이 날아들었던 서부동 명덕2차아파트 앞은 ‘새납골삼거리’등으로 각각 명명됐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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