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제이파크로거]박세리, 2연패 발판 마련…공동8위

  • 입력 1999년 7월 2일 16시 18분


대회 2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세리(22)가 99미국LPGA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공동8위를 마크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일랜드메도GC(파71)에서 벌어진 1라운드.

박세리는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지난해 첫 라운드 기록(71타)보다는 3타나 줄인 것.

단독선두는 6언더파 65타를 친 마르디 런(호주).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박세리는 이후 9번홀까지 연속 파세이브해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들어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놓친 11번홀(파5)에서 첫 보기를 한 그는 14번홀(파3)에서 아이언 6번으로 홀컵 2m지점에 원온시킨뒤 두번째 버디를 잡고 15번홀(파4)에서 3m50짜리 버디퍼팅으로 연속버디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17번홀(파5)에서 홀컵 1m지점에 수월하게 3온시킨뒤 1퍼팅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정오에 티오프한 박세리는 시속 50km의 돌풍때문에 매우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직후 “2라운드는 오전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밝혔다.

‘슈퍼땅콩’ 김미현과 서지현은 나란히 이븐파(71타)로 공동40위에 그쳤다.

한편 박세리(LPGA)는 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4회 알타미라챌린지자선골프대회에 초청받아 피터 제이콥슨(PGA)톰 왓슨(시니어PGA)과 ‘성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대회는 프로 1명과 아마 3명이 한 조를 이뤄 3개조가 18홀 스크램블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스코틀랜드식 포섬경기 방식인 스크램블은 멤버 4명 전원이 티샷을 날리고 그중 유리한 티샷을 선택해 그 자리에서 다시 4명 전원이 두번째 샷을 날리는 방식.이후 세번째와 네번째도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전원이 각자 샷또는 퍼팅을 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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