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샌안토니오『+1승만』…뉴욕 벼랑끝 몰아

  • 입력 1999년 6월 24일 23시 23분


‘슈퍼 마리오’의 활약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24일 적진인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뉴욕 닉스와의 NBA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96―8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7전4선승제에서 3승1패를 기록해 앞으로 1경기만 이기면 왕좌를 차지하는 유리한 입장이 됐다.

NBA사상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한 다음 내리 3승으로 승부를 뒤집은 경우는 불과 6차례. 그것도 디비전이나 콘퍼런스결승의 경우이지 최종 챔피언결정전은 단 한번도 없었다.

던컨과 로빈슨이 이날도 42점을 합작하며 절대적 역할을 했지만 ‘결정타’는 제3의 공격루트인 ‘슈퍼 마리오’ 마리오 엘리가 날렸다. 3차전에서 6득점에 리바운드는 한개도 못잡아내며 부진했던 엘리는 이날 18득점에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 4개, 가로채기 2번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5차전은 26일 뉴욕의 홈경기로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다.

〈전 창기자·뉴욕외신종합〉jeon@donga.com

▽챔피언결정 4차전

샌안토니오96―89뉴욕

(3승1패)(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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