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경기장]부산민간단체 발벗고 나섰다

  • 입력 1999년 6월 16일 19시 07분


‘2002월드컵 문화시민운동 부산시협의회(회장 이태일·李太一·전 동아대총장)’는 각종 문화행사와 자원봉사활동, 시민의식개혁운동 등 경기 외적인 분야를 도맡게 된다.

이 민간단체는 월드컵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해 10월 결성됐다.

이 단체는 최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민의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100점 만점에 72점으로 성적이 ‘미’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6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시민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한 각종 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및 접객업소 종사자 등에 대한 친절교육과 문화행사 지원업무도 맡고 있다.

현재 협의회에 접수된 2002년 월드컵경기 자원봉사자는 5천여명으로 대부분 중고교생.

협의회는 그동안 △시민걷기대회 △카퍼레이드 △한일 청년 자전거투어 △한일 주니어 축구대회 등 20여가지 행사를 개최했다.

또 2002년까지 1백여가지 행사와 사업을 추가로 벌일 계획이다.

이회장은 “대규모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두 가지 원동력은 원활한 경기운영과 손님에 대한 적극적인 서비스”라며 “이 중 서비스분야는 부산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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