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상훈-박찬호「안풀린다」

  • 입력 1999년 5월 22일 09시 33분


‘될 듯하다 되지 않는 1승 올리기.’

‘코리안특급’ 박찬호(26·LA다저스)와 ‘삼손’ 이상훈(28·주니치 드래건스)이 21일 나란히 선발등판했으나 팀타선의 지원을 얻지 못해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다.

박찬호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칼 에버레트에게 홈런을 맞긴 했지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7이닝동안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찬호는 0대1로 뒤진 7회말 공격때 대타 트리니다드 허바드로 교체됐지만 2사 2루에서 에릭 영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뤄 가까스로 패전은 면했다. 이날 다저스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휴스턴에 3대4로 졌다.

이상훈도 나고야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대3으로 완투패했다.

이상훈은 8회까지 3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1대1로 맞선 9회 2사만루에서 대타 이오야기에게 뼈아픈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한편 이상훈 등판경기때면 극심한 타격난조를 보였던 이종범은 이날 호시노감독의 지시에 의해 출전하지 않았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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