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PO 2R]뉴욕 닉스―유타 째즈 가볍게 첫승

  • 입력 1999년 5월 19일 19시 39분


명가의 전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게 아니었다.

뉴욕 닉스가 올시즌 미국프로농구(NBA)정규리그에서는 동부콘퍼런스 8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전에 턱걸이 했지만 전통의 명문답게 갈수록 위력을 떨치고 있다.

19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NBA 99시즌 플레이오프 2회전(8강전) 뉴욕 대 애틀랜타 호크스의 경기.

뉴욕은 앨런 휴스턴(34득점)과 라트렐 스프리웰(31득점 5리바운드)의 ‘쌍두마차’를 앞세워 애틀랜타를 1백 대 92로 누르고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뉴욕은 주전 센터 패트릭 유잉이 12득점, 6리바운드로 부진했으나 휴스턴과 스프리웰이 내외곽을 오가며 잇달아 득점포를 터뜨려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유타 재즈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우편배달부’ 칼 말론(25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어시스트 귀재’ 존 스탁턴(10득점 7어시스트)의 콤비플레이로 93대83으로 이겼다.

유타는 말론과 스탁턴에 브라이언 러셀(18득점 7리바운드)이 가세해 4쿼터에서 극도의 슛난조를 보이며 단 5득점 밖에 뽑아내지 못한 포틀랜드를 쉽게 제압했다.

〈권순일기자·애틀랜타외신종합〉stt77@donga.com

△플레이오프 2회전 1차전

뉴욕(1승) 100―92 애틀랜타(1패)

유타(1승) 93―83 포틀랜드(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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