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필립스초청대회]김미현 『땅콩껍질 벗겠다』

  • 입력 1999년 5월 19일 19시 39분


『US여자오픈 지역예선 탈락의 분을 필립스초청대회에서 풀겠다.』

「슈퍼땅콩」김미현(22)이 21일 오전 2시40분(이하 한국시간) 99미국LPGA투어 필립스초청대회(총상금 80만달러) 첫라운드에 들어간다.

같은 조에 편성된 2명의 선수는 돈코 존스(39·캐나다)와 캐트린 마샬(32·스코틀랜드).

존스와 마샬은 각각 미국LPGA투어에서 3승과 1승을 거둔 선수로 95년 이후에는 우승경력이 없어 그다지 부담이 되지는 않는 상대.

한편 김미현은 19일 텍사스주 오스틴 서클C랜치GC(파72)에서 벌어진 올 US여자오픈 지역예선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아깝게 1타차로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김미현은 대기선수 명단에 올라있어 다른 선수가 불참할 경우 출전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김미현은 지난해에도 US여자오픈 지역예선에서 떨어졌으나 대기선수로 98US여자오픈 본대회에 출전해 2라운드까지 16오버파 1백58타를 기록해 예선탈락했었다.

창설대회인 필립스초청대회에는 올시즌 상금랭킹 9위 줄리 잉스터(미국)를 제외하고 톱랭커 대부분이 6월3일 개막하는 99US여자오픈을 겨냥해 불참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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