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건국委 정치관여」野주장 근거없다

  • 입력 1999년 5월 12일 19시 09분


9일자 A5면 ‘야당, 제2건국위는 여권 정치선동대 비난 포문’이라는 기사를 보고 제2건국위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야당은 제2건국위가 토론회에서 제시한 국민화합운동을 위한 추진과제를 문제삼아 ‘정치에 관여하려 한다’고 비판했지만 이는 근거가 없다. ‘지역감정 선동 정치인에 표 안주기’ ‘정치인에 대한 지지도 조사공표’ 등을 제2건국위가 직접 추진하는 게 아니라 시민단체 등이 맡도록 제안했다.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지역할거주의적 정치구조는 개혁돼야 하며 여야 정치인들이 앞장서야 한다. 시민 및 민간단체가 지역갈등 선동 정치인을 감시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

제2건국위의 제안을 야당 정치인만을 대상으로 한 것도 아니다.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범국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토론회를 개최했을 뿐 정치에 관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유희락(제2건국위 공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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