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강동희 NBA 「노크」…기아구단 발표

입력 1999-05-02 20:09수정 2009-09-24 04:5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트의 마술사’강동희(33·기아엔터프라이즈)가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를 노크한다.

기아농구단은 2일 강동희를 7월9일부터 8월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지는 NBA 트라이아웃 로스앤젤레스 서머리그에 참가시키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NBA 서머리그는 6백50여 NBA선수와 바로 아래 단계인 콘티넨털농구협회(CBA)소속 3백여명 등이 참가한 권위있는 캠프.

지난달 24일 재미교포 에이전트 저스틴 임씨(한국명 임진섭)의 주선으로 초청을 받은 강동희는 일단 ‘국제적 실력’을 인정받은 셈.

14개팀으로 구성, 각각 8게임으로 치러 우승을 가리는 이 대회는 NBA, 유럽리그 등 각국 프로리그 스카우트 및 에이전트가 몰려들어 필요한 선수를 물색한다.

강동희는 임씨가 관리하고 있는 존스(현대) 로즈그린(나산) 해리스(나래) 등 한국에서 뛰어 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추천,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가 성사됐다. 97∼98시즌에 나산소속으로 뛰었던 포인트가드 아도니스 조던(29·1m78)이 강동희(1m80)보다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NBA 밀워키 벅스에서 뛰고 있다.

강동희는 “어렵게 주어진 기회인만큼 최선을 다해 세계무대에 한국농구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