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용인 상현-죽전지구등「노른자위」뜬다

  • 입력 1999년 4월 18일 20시 14분


부동산경기 과열 논쟁까지 불러 일으킬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구리 토평지구를 이을만한 지역은 어디가 될까. 전문가들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방림방적 공장터 △경기도 용인시 상현리 △용인시 죽전리와 보정리 △수원시 천천 2지구 △용인시 기흥 구갈 2지구 등을 꼽고 있다.

이들 지역은 교통여건이 좋고 주거환경도 쾌적한데다 대부분 대단지로 조성되고 있어 투자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또 이들 지역에서는 6월말 이전에 분양되는 물량이 많아 양도소득세 감면 등과 같은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방림방적 공장터▼

LG건설이 공장 부지 7만여평중 2만여평에 아파트 1천3백4가구를 건설한다. 35평형 6백45가구, 45평형 5백20가구, 55평형 1백38가구.

평당분양가는 35평형이 5백40만원, 45,55평형이 5백80만원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단지 앞에 있고 2월에 분양한 대우드림타운과 철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용인 상현 ▼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지역에선 구리 토평만큼이나 뜨거운 청약열기가 예상되는 곳.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건설 등 5개 업체가 상반기중에 분양에 나선다.

죽전택지개발지구에서 남서쪽으로 3∼4㎞ 정도 떨어진 지하철 분당선 차량기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분당신도시의 각종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 죽전·보정 ▼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와 상현리 일대는 대부분 아파트 단지로 바뀌는데다 인근에 죽전택지개발지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

일반분양될 LG건설 아파트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는 보정리조합아파트가 주목 대상. 주거 여건이 좋고 분당신도시 남쪽 끝과 맞닿아 있어 분당과 사실상 같은 생활권에 속한다.

▼수원 천천2지구 ▼

대우 현대 등이 아파트를 분양할 때마다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였던 수원 권선지구와 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국철 화서역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고 주변에 저수지와 녹지공간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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