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집/99 제네바모터쇼 경향]다용도車-소형 미니밴

  • 입력 1999년 3월 18일 19시 02분


차종 파괴, 미니밴 급부상, 연료 절감형 인기….

9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개막돼 21일까지 계속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나타난 경향이다. 세계 40여개국, 2백90여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은 1백여종의 신차와 컨셉트카를 포함, 1천여종의 모델을 선보였다.

▽쿠페+미니밴,스포츠카+지프〓다음 세기에는 세단 왜건 경차 쿠페 등의 차종 구분이 무의미해질 것 같은 모델들이 대거 등장했다. 외관은 경차 혹은 왜건이면서도 차량 내부와 기능은 미니밴인 소위 ‘잡종차’가 대거 출품됐다. 스포츠카와 지프형 차량을 결합한 모델도 보도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프랑스의 르노는 쿠페와 미니밴의 중간형인 4인승 컨셉트카 ‘아반타임’을 내놓았다.

독일 BMW는 세계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3시리즈 쿠페’와 스포츠카, 지프의 특성을 함께 갖춘 4륜구동형 승용차 ‘X5’를 내놓았다.

▽일본 미니밴 인기폭발〓이번 제네바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 작으면서도 넓게 활용하자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특히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 마쓰다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은 하나같이 화려한 무대연출과 함께 자사의 소형 미니밴을 공개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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