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병원환자 증감 계절적 요인 감안을

  • 입력 1999년 3월 14일 18시 37분


10일자 A17면 ‘한국 병원문화 바꾸는 사촌동갑…’기사는 사촌형제인 두 병원장이 취임하면서 불친절한 병원 분위기를 바꾸고 경영성과도 높였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1월 환자수가 전달에 비해 입원 9%, 외래 22% 늘었다고 소개했는데 이는 기사내용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기 힘들다. 통상 1월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이런 계절적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12월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97년 또는 98년1월과 환자수 증감을 비교했더라면 기사의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었을 것이다.

평년 1월보다 환자가 늘 만한 원인이 있는지를 살핀 뒤 지난해 1월보다 얼마가 늘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有意)한 정도인지 아닌지를 따져봐야 한다.(천리안ID·BO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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