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구재태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

  • 입력 1999년 2월 3일 14시 38분


“대전과 충남지역의 3백만 주민에게 고품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치안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겠습니다.”

신임 구재태(丘在台·56)충남지방경찰청장은 “경찰은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프로근성과 장인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경찰은 국민이 부여한 책임과 의무를 외면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구청장은 “어떤 불법행위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법집행 수호자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의 기본업무인 순찰과 검문검색 초동조치 등을 한치의 오차없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하급자와 동료간에 존경과 사랑 신뢰 등 훈훈한 인간미가 넘치도록 해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 서천출신인 그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생 20기로 경찰에 투신, 서울 종로경찰서장과 경찰청 감사관, 충남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감사분야에서 오래 근무한데다 외부 압력과 청탁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 성격 때문에 ‘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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