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안테나]특정인종만 살상 생물학무기 나온다

입력 1999-01-22 19:16수정 2009-09-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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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들은 그나마 히틀러가 21세기에 태어나지 않은 사실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현대 유전과학의 눈부신 발전에 따라 앞으로는 목표로 삼은 인종만을 ‘골라서’ 공격하고 다른 인종에게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 생물학무기가 10년내에 개발돼 사용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

만약 이런 무기가 실제로 개발되면 인종 및 종족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 비극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영국의학협회(BMA)는 21일 ‘생물공학 무기 인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무시무시한 생물학무기가 5년내 혹은 10년내에 출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BMA의 비빈 네이던슨 박사는 “그동안 첨단 과학지식은 무기 개발에 재빨리 응용돼왔다”며 “유전공학의 발달로 다른 인종간의 차이점이 나날이 밝혀지고 있어 생물학무기에 악용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유전자 전문가들은 인종에 따라 질병에 대해 상이한 저항력을 갖는 점에 착안하고 유전자 연구를 통해 이같은 무기에 대한 연구가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부 아프리카의 일부 인종 그룹에서 말라리아에 대한 저항력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한 예라는 것.

이에 따라 적대 인종 그룹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유전자 구조를 밝혀낼 경우 다른 인종의 생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적대 인종에게만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런던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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