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청소년연극제」20일부터 경성대서

  • 입력 1998년 11월 19일 13시 31분


‘수능시험 끝낸 청소년들은 이곳으로 오십시요.’

청소년들에게 바르고 건강한 인성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98 부산 청소년연극제’가 20일∼12월1일 남구 대연동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연극지도교사연구회와 동보서적이 공동으로 기획,86년 첫 공연을 가진후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출품작은 8개 고등학교 연극부가 올리는 작품들.하루 2회 무료로 공연된다. 공연작품과 공연시간은 다음과 같다.

△‘시청각실’(부산여상)〓20일 오후 3시반, 6시반 공연. 시대상을 반영하듯 사이버 공간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들의 사랑을 그린다.

△‘탑과 그림자’(경남공고)〓21일 오후 4시반, 6시반 공연. 정신병원을 소재로 삭막한 사회가 만들어 낸 병폐를 꼬집는 내용.

△‘그 후로도 오랫동안’(선화여자정보고)〓24일 오후 4시반, 6시반 공연.한 여자를 사랑한 남자, 가정과 딸을 찾으려는 여자의 이야기.

△‘꿈꾸러기’(부산남여상)〓25일 오후 4시, 6시반 공연. 고아원을 탈출한 10대들이 자신들의 꿈을 펼쳐가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마지막 포옹’(동명정보고)〓26일 오후 3시반, 6시반 공연. 한 사형수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모순을 꼬집는다.

△‘판도라의 상자’(부산전자공고)〓27일 오후 3시반, 6시반 공연. 무소불위의한정보요원때문에 고통받는 서민들의 삶을 그린다.

△‘자식이 뭔지Ⅱ’(동주여상)〓28일 오후 4시, 6시반 공연.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교훈적으로 엮는다.

△‘마술가게’(덕명여상)〓12월1일 오후 3시, 6시반 공연. 고급의상실에 돈을 훔치러 온 도둑 이야기를 역설적으로 들려준다. 051―804―0008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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