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픽]장애여성 코플로비츠, 뉴욕마라톤 밤샘완주

입력 1998-11-03 19:09수정 2009-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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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6시3분, 미국 뉴욕. 채 가시지 않은 어둠을 뚫고 한 여성이 뛰쳐나갔다. 그리고 31시간9분 뒤인 2일 오후 1시12분. 그녀는 60여명의 친구와 팬, 언론의 박수속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쓰러졌다.

25년전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앓아 팔 다리가 불편한 조 코플로비츠(미국). 그러나 그는 11년 연속 뉴욕마라톤을 완주해낸 ‘인간 승리’의 표본.

몸이 불편해 남들보다 5시간 빨리 출발했지만 거북이 걸음. 그래도 그는 밤을 새워 42.195㎞를 달리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했다. “몸보다 마음이 불편한 게 더 큰 아픔 아닌가요?” 그녀는 스포츠와 함께 살아있었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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