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골프웨어「캐주얼 변신」…평상복 곁들여 실용적으로

  • 입력 1998년 10월 28일 19시 12분


《골프웨어는 더이상 골퍼들만의 옷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캐주얼웨어로 입으려는 사람이 많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골프웨어보다는 평상복과 어울려 입을 수 있는 무난하고 실용적인 골프웨어가 인기다.》

다른 캐주얼의류에 비해 비싸므로 오래 입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단순한 스타일을 많이 찾는 추세. 마름모 모양의 아가일무늬나 체크무늬같은 기본 스타일과 단색이되 한두군데만 포인트로 무늬가 있는 것이 잘 팔린다.

반소매 스웨터와 긴소매 카디건이 한 세트인 여성용 트윈니트는 캐주얼웨어로는 물론 정장으로도 입을 수 있는 인기상품. 골프웨어의 실용화 추세에 따라 니트류가 특히 부각되고 있다.

아가일무늬 스웨터나 카디건은 남녀 모두에게 무난하게 어울리며 비슷한 색깔로 커플룩을 연출하기에도 좋다. 양면 패딩조끼 역시 활동하기 편하고 가벼우면서 따뜻해 남녀 모두에게 적당한 캐주얼웨어.

소재는 모 면 폴리에스테르 외에 최근에는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니트로 편직해 신축성과 보온성을 높인 폴리플리스가 선보이고 있다.

차분한 가을 이미지와 어울리는 갈색이 인기. 진한 갈색 바지에 베이지 티셔츠를 입는 등 같은 색 계열로 ‘톤온톤’ 코디를 하면 부드럽고 세련되어 보인다. 너무 튀는 원색보다는 검정 감색 회색 등 점잖으면서도 깔끔한 단색이 주류. 올해 유행하는 포인트색상인 빨강 분홍 자주 등은 골프웨어에도 예외없이 사용되었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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