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으로 보는 세상]내달 17일부터 밤하늘「별똥별群舞」

입력 1998-10-07 19:13수정 2009-09-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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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주위를 도는 지구가 레오니드혜성띠 주위를 지나게 되는 다음달 17일 밤부터 분당 수천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6일 “지구가 공전주기상 매년 11월17일경부터 혜성띠 주변을 지나왔지만 올해는 66년 이후 최대규모의 유성우(流星雨·별똥별 무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NASA는 또 “이 현상을 관찰하는 데는 11월18일 새벽 아시아권이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NASA와 미 공군 우주사령부는 이날 “유성우 피해를 막기 위해 우주왕복선에 장착된 허블 우주망원경의 거울과 전자 센서의 방향수정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성우가 접근하게 되면 지구궤도를 도는 각종 위성체와도 충돌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자장치에 미세한 작동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NASA측은 설명했다.

레오니드혜성띠는 태양주변을 33년주기로 공전하는 템펠―터틀 혜성이 남긴 파편들이 모인 것이다. 이 파편은 자갈만한 크기에서 지름 1m 짜리까지 다양하다. 또 혜성띠는 실제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구가 다가가면서 인력에 끌려 지구로 날아들게 되는데 거의 모두가 타버린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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