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방어진공원 일부,울산전문대 캠퍼스된다

  • 입력 1998년 5월 9일 08시 02분


해제여부로 3년째 논란을 벌여온 울산 동구 전하동 일대 방어진공원 일부가 공원부지에서 해제돼 이곳에 울산전문대 제2캠퍼스가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갖고 방어진공원 2백43만평 가운데 4만5천여평을 공원부지에서 해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시는 이같은 도시계획 변경안을 8월까지 시의회의 의견수렴과 건설교통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울산전문대는 이곳에 3백78억원을 들여 학생 1천2백여명 수용규모의 제2캠퍼스를 2000년경 개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울주군 온양면 동상리 일원 용방소 유원지 17만8천여평을 지주들의 요구대로 모두 유원지부지에서 해제하고 개발가능 용지로 지정키로 해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행정이란 지적도 일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