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영숙/벼룩시장 많이 세우라

  • 입력 1998년 2월 12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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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이건 아이 한둘 키우다보면 의류 신발 장난감 가방 등이 남아도는 경우를 많이 본다. 버리긴 아깝고 남에게 주자니 실례를 끼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어느 기관에 갖다주기도 어색하다. 내가 사는 곳은 아파트단지가 꽤 큰데도 의류수거함이 없다. 며칠전 신문에서 집집마다 평균 1백96개의 물건을 쓰지 않고 방치하고 산다는 글을 읽고 깜짝 놀랐다. 이젠 우리도 외국처럼 안쓰는 것을 방치해 두지 말고 벼룩시장에 내놓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해야 겠다. 서울에선 거의 모든 구청에서 상설 벼룩시장을 열고 있는데 인천의 경우 어느 곳에 벼룩시장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물론 소규모로 몇군데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위치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유영숙(인천 남구 간석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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