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BIS비율 충족」시한 2년 연장

입력 1998-01-10 20:40수정 2009-09-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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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벌여온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맞추기가 중단되고 기업대출 및 수출입 금융이 정상화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국내은행 전무회의를 갖고 제일 서울은행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은행은 2000년 2월말까지 BIS 비율을 8% 이상으로 맞추면 된다고 통보했다. 재경원 고위관계자는 각 은행은 97년 결산을 하면서 △은행감독원기준 BIS비율과 △국제기준 비율을 함께 공표하고 △국제기준 비율이 8%에 못미치는 은행은 2월말까지 경영개선계획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 관계자는 “국제기준 BIS비율 산출시한으로 제시했던 3월말대신 작년 12월말로 산출시점을 앞당겼기 때문에 은행들의 BIS비율 높이기 경쟁은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에 대기업들의 잇단 부도와 주가폭락 때문에 자기자본 비율을 높일 수 없었던 대부분 은행들은 △대손충당금은 88∼100% △유가증권평가손은 50%만 장부에 반영하는 방법으로 결산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에 따라 3월말까지는 대손충당금과 유가증권평가손을 전액 장부에 반영해야 하고 이 때의 BIS비율이 향후 은행 운명에 결정적인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자 은행들은 BIS 비율 높이기 경쟁을 벌여왔다. 〈윤희상·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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