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울산 「송죽원 가마솥곰탕」

  • 입력 1997년 10월 24일 08시 19분


울산 동구 방어동 송죽원가마솥곰탕(주인 정대언·45)은 시골장터에서나 맛볼 수 있는 갖가지 곰탕을 끓여내는 전통 곰탕식당이다. 주인 정씨가 부산 구포 우시장에서 소머리와 꼬리 뼈 등 한마리 분량의 뼈 50∼55㎏을 직접 골라 가마솥에 넣어 7∼8시간 끓여내는 곰탕은 담백하고 구수한 것이 일품이다. 구수한 맛을 더하기 위해 황소뼈만 사용하는 이 식당의 별미는 특곰탕. 소머리와 꼬리 내장에 밤 대추 버섯 등을 넣어 끓인 특곰탕은 영양식으로 제격이라는 게 주인 정씨의 설명이다. 한그릇에 9천원. 또 곰탕(6천원)과 양곰탕(9천원) 꼬리곰탕(1만원) 도가니탕(9천원)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꼬리수육(1만8천∼3만원)과 도가니수육(〃) 모듬수육(〃) 일반수육(1만5천∼2만원)도 곰탕과 같이 가마솥에 넣어 끓여내기 때문에 3∼4명이 반주를 곁들여 먹기에 제격이다. 식당옆에는 주차공간이 얼마든지 마련돼 있다. 0522―36―7806,7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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