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프로스펙스컵]포항-삼성 대우-전남 4강 격돌

  • 입력 1997년 9월 25일 08시 16분


97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 패권향방은 포항 스틸러스 대 수원 삼성, 부산 대우 대 전남 드래곤즈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포항은 24일 안양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A조리그에서 코놀이 선제골을 넣고 전경준이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한데 힘입어 안양 LG를 3대1로 이겼다. 이로써 포항은 4승4무, 승점 16으로 승점이 같은 전남에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수위로 4강에 올라 B조 2위 삼성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남은 울산 원정경기에서 김인완이 2골을 터뜨리며 홈팀 현대를 2대1로 이겼으나 이날 경기막판 뼈아픈 자살골로 조 수위를 포항에 내줬다. 그러나 전남은 20경기 연속 무패행진(10승10무)을 이어갔다. B조에서는 이미 4강행 티켓을 확보한 대우가 천안 일화를 2대1로 꺾고 5승2무1패, 승점 17로 조 수위를 차지했다. 또 삼성은 전반 29분 유리가 넣은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최하위 대전 시티즌에 1대0으로 승리했다. 4강전은 내달 1일 각조 수위팀의 홈그라운드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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