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시범경기]LG OB 삼성 해태 첫승

  • 입력 1997년 3월 23일 03시 37분


OB의 1차지명 신인투수 이경필이 '97프로야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이경필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동안

1안타만을 허용하며 탈삼진 3개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여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경필의 역투에 힘입은 OB는 지난 겨울 삼성에서 이적해 온 이정훈의 3회 3타점 3루타등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한화에 6-0 낙승을 거뒀다.

신임 천보성감독이 이끄는 LG는 장단 12안타를 퍼부며 쌍방울을 10-4로 대파했다.

지난해 우승팀 해태는 롯데를 2-1로 제압하며 한국시리즈 2연패의 포부를 달궜다.

롯데는 이적생 임형석과 김민제가 나란히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장단10안타를 쳤으나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지

못해 패했다.

한편 삼성은 작년 시즌 2위 현대를 3-0으로 완봉시켰다.

◇22일 전적

△잠실구장

OB 6-0 한화

△사직구장

해태 2-1 롯데

△전주구장

LG 10-4 쌍방울

△대구구장

삼성 3-0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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