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변동／金대통령 가족］ＹＳ 본인 재산은 감소

[윤정국 기자] 金泳三(김영삼)대통령 일가의 재산은 지난 96년 한햇동안 9천7백85만3천원이 증가, 총 27억3천63만8천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95년의 증가분(1억5천1백20만3천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다. 김대통령의 신고된 재산은 대통령부부와 부친 洪祚(홍조)옹, 자녀 손자 등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으로 김대통령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김대통령 본인의 재산은 지난해 9월초 서울 상도동 사저(私邸)의 건물을 철거하고 건물신축을 위해 목돈이 들어 5천49만4천원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조옹은 거제도 어장에서 나오는 수산업수익과 한국투자신탁 제일투자신탁에 예치한 예금이자 등으로 1억1천5백33만3천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남 恩哲(은철)씨는 서울 이문동 주택의 임대보증금 증가분을 빼고 국민은행 예금이자증가로 1백76만원이 늘었으며 은철씨 부인은 국민은행과 한미은행 등에 예치한 예금이자 증가로 생활비를 빼고도 7백2만9천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차남 賢哲(현철)씨는 지난 95년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 듣고싶은 이야기」 책인세수입으로 1천4백6만3천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장손자는 지난 몇년동안 용돈을 모아 이번에 처음으로 1천1백25만2천원을 신고했다. 93년2월 취임시 김대통령의 재산은 16억4천5백27만1천원으로 재임 4년동안 총 10억8천5백36만7천원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