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현대,서울銀 꺾고 PO 서전 장식

  • 입력 1997년 1월 10일 16시 15분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은행을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서전을 장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0일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농구대잔치 여자부플레이오프 준준결승(3전2선승제)1차전에서 `미녀가드' 전주원(25점.6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권은정(23점)의 외곽포가 침묵한 서울은행을 77-66으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는 전주원이 정규리그 득점및 3점슛 1위인 권은정의 외곽을 봉쇄하고 김성은(18점.13리바운드)과 박명애(15점)가 각각 골밑과 외곽에서 가세, 일찌감치 현대쪽으로 승세가 기울어졌다. 현대는 초반 서울은행과 치열한 골밑 싸움속에 접전을 이어갔으나 전반 중반 상대 슛난조와 거듭된 실책을 틈타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전반 14분 21-22로 수세에 몰리던 현대는 권은정의 외곽포가 침묵을 지키는 사이 임순정과 김성은이 전주원의 송곳패스를 착실히 골로 연결하고 박명애도 3점포로 거들며 내리 17득점, 38-22로 앞섰다. 42-27로 전반을 맺은 현대는 후반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겨 전주원이 3점포를 터트리는등 신들린 활약을 펼쳐 8분에는 57-37, 20점차로 달아났다. 양정옥(22점) 권은정의 과감한 중앙돌파로 초반 근소하게 리드한 서울은행은 권은정이 3점슛 13개를 던져 겨우 2개만 성공시키는 지독한 슛난조속에 고비때마다 어이없는 실수가 겹쳐 결국 완패를 당했다. ◇10일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여자부 현대산업개발(1승) 77(42-27 35-39)66 서울은행(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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