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상식]조선중앙통신은 黨대변기구

  • 입력 1996년 12월 29일 20시 56분


「文 哲기자」 북한의 대외용 통신과 방송은 3개. 조선중앙통신과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이 그것이다. 이들 매체는 올해도 북한당국의 정리된 입장을 밖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유일의 통신사로 노동당과 정부의 공식대변기관이다. 46년 북조선통신사로 출발, 48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고 사옥은 평양 모란봉구역에 있다. 형식상 정무원직속기관이나 실질적으로는 노동당의 지휘 통제를 받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보도교환협정을 체결한 46개국 통신사를 통해 러시아어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뉴스를 보내고 있다. 기자를 포함해 직원은 모두 5백50명 정도이며 신의주 해주 원산 함흥 청진에 지사를, 모스크바 북경(北京) 아바나 등 10여개국 수도에 특파원을 두고 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 45년 평양방송국으로 개국한 이후 평양방송 북조선중앙방송이라는 이름을 거쳐 48년 조선중앙방송이 됐다. 그러다 67년 제1중앙방송(대내)과 제2중앙방송(대남 및 대외)으로 분리됐으며 72년 제1중앙방송은 조선중앙방송으로, 제2중앙방송은 평양방송으로 개칭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두 방송의 사옥 역시 모란봉구역에 있다. 현재 조선중앙방송은 대내방송과 대외방송을 동시에 하고 있으며 대외방송은 조선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방송으로 이뤄져 있다. 평양방송은 대남 대외방송만을 전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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