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독학사 합격률 낮아…과목 낙제점수 낮추길

  • 입력 1996년 12월 19일 20시 43분


40대중반의 나이임에도 배워보겠다는 일념으로 공부, 독학사시험 1,2단계에 합격하고 3단계를 준비중이다. 독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면 4단계까지 총 23개 과목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3단계까지는 각 단계별로 60점이상 득점한 과목이 총 과목의 60%이상 되면 다음 단계에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 4단계 종합시험은 3단계까지 모든 과목에 합격해야만 응시 자격이 있다. 따라서 단계별로 과목 낙제가 있으면 매번 다시 1년을 기다려 불합격한 과목에 재응시해야 한다. 시험문제는 30∼40%가 주관식이고 문제의 난이도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그래서 96년도 각 단계별 전 과목 합격률을 보면 1단계는 총 응시자 3천6백94명중 0.54%에 불과하고 2,3단계도 2∼3%내외다. 3단계까지 전 과목에 합격한 응시생중 최종 4단계 종합시험에서 합격한 이는 고작 23.3%에 불과하다. 과목 낙제점수를 좀더 낮추고 단계별로 전체 평균 60점 이상만 되면 합격시켰으면 좋겠다. 또한 각 단계별 합격자에게는 일반대학의 동등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인정, 대학편입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주어야 형평에 맞다. 시험문제도 공개해서 독학에 도움을 줘야 한다. 박 용 석(서울 도봉구 쌍문동 삼익아파트 107동 6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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